
몽고메리 카운티 위원회(위원장 톰 헉커, 뒷줄 맨오른쪽)는 4일, 식당 실내영업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제공=몽고메리 카운티 위원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식당 실내영업이 금지된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앞으로 단계적으로 이러한 제한조치가 풀릴 예정이다.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지난 2일, 식당 실내영업을 허용하지만 식사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을 비롯해 수용인원 25%까지, 술집영업 밤10시까지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카운티 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는 다음 주 카운티 위원회에서 통과되면 바로 시행된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메릴랜드에서 유일하게 식당 실내영업이 금지된 지역이다. 이러한 제한조치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지만 몽고메리 카운티는 그간 다른 지역보다 적극적으로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영업제한 조치를 통해 실제로 식당 종사자의 감염사례가 40~60% 감소했던 만큼 카운티 비상관리국장은 “아직도 여전히 실내영업이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제한조치 해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비추어 다음주 제한조치가 풀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면 다시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영국을 비롯해 남아공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한조치 해제는 위험하다는 여론도 적지 않고 현실적으로 식사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하는 것도 지키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오는 7일 수퍼볼 경기를 앞두고 식당이나 술집, 하우스 파티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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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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