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대통령과 화상 참여… 트럼프는 메시지 안보내
조 바이든 대통령은 4일 연방 의사당 난입 폭동을 촉발한 정치적 극단주의에 맞설 것을 촉구하고 ‘통합’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침 한시간 가량 화상으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연설에서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통합’을 강조하며 "우리는 정치적 극단주의, 백인 우월주의와 국내 테러리즘을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면서 “신앙은 공동의 목적을 위해 하나의 국가로 나아가는 길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앤드류 영 전 유엔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서 2대 대통령인 존 아담스와 3대 대통령이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아담스 대통령의 노력으로 두 사람의 관계회복이 된 점을 언급하며 “우리는 죄 지은자를 용서해야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민주당 크리스토퍼 쿤스 상원의원이 대독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운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미국 국가조찬기도회를 동영상으로 참가한 서옥자 한미국가조찬기도회장은 4일 “조지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이 어려운 시기에 모두 ‘용서’와 ‘통합’을 이야기했다”면서 “서로 용서해주고 통합을 외치는 것이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종교·평화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연례행사로, 매년 2월 첫째 주 목요일에 열린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1953년 처음 참석한 이후 모든 대통령이 참석했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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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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