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에 거주 중인 이진 씨가 첫 수필집 ‘워싱톤 개울물 소리’를 펴냈다.
작품집은 ‘10년 후에’ ‘겨울의 꽃’ ‘강도 이야기’ ‘황당한 한글날’ 등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수필작품들과 ‘금강산 여행길’ ‘한국 먹거리 여행’ ‘뉴질랜드 여행’ ‘알래스카 여행’ ‘캐나다 록키 산맥’ ‘스위스와 알프스’ 등의 여행기로 채워져 있다.
수록작들은 1985년 이민 와 방탄유리를 쳐 ‘닭장’이라 불렀던 ‘리커 스토어’를 운영하다 강도를 당했던 사연, 아내와의 사별 등 이민생활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 씨는 “워싱턴에 흐르는 포토맥 강처럼 큰 꿈을 남길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조그만 개울에 흐르는 물소리처럼 나의 조그만 추억과 작은 희망을 아름다움으로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광주제일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한 이 씨는 1985년 가족과 함께 이민, 자영업에 종사하다 은퇴했다. 워싱턴 문인회 회원으로 해외문학사 주최 해외문학 신인상(2006), 미주크리스천문학가협회 주최 미주이민문학상 신인상(2007)을 비롯 워싱턴 평화통일문예공모전 등에서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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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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