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담 주지사 학교복귀계획 발표… 내달 15일부터

랠프 노담 주지사는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달 15일부터 모든 학생들에게 대면수업 옵션을 제공하라고 교육청에 요청하고 있다. <버지니아 주지사실>
버지니아의 초중고 학생들은 내달 15일부터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는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킨더가든부터 12학년 학생들에게 대면 수업 옵션을 제공할 것을 각 교육청에 요청했다.
노감 주지사는 “학생, 교사, 학교 직원과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과제이다. 우리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업을 하는 것이 학습실력이 향상되고 학교에서의 생활이 그들의 사회적, 정서함양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1년동안 유치원생, 장애 학생 등 온라인 수업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에게 안전하면서 공평한 학습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대면 수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질병통제센터(CDC)의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내놓은 자료를 인용하면서 학교를 안전하게 재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박사의 자료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와 위스콘신에서 코로나19 사태 속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실시했으나 학교 내 전염율이 극히 낮았다.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지역에서는 학교 내에서 32명, 지역사회에서 773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고, 위스콘신에서는 가을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실시한 결과 13주 동안 직원과 학생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건수는 191건이며 이 중 7건만이 학교 내에서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노담 주지사는 이 같은 사례를 통해 “학교 내에서의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은 보이지 않았다”면서 “버지니아의 모든 학교들은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주 상원에서는 학부모나 보호자의 선택에 따라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제공하도록 하는 법안(SB 1303)이 이미 통과됐다.
이와 관련해 북버지니아 지역의 학교들은 대면 수업 계획을 발표한 상태이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내달 16일까지 학생들이 일주일에 두 번은 대면 수업에 참여하도록 계획하고, 알렉산드리아는 킨더가든부터 5학년까지의 장애학생과 ESL 학생들은 내달 2일부터 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알링턴 카운티 공립학교는 오는 18일 대면 수업 시작날짜를 정할 방침이다.
라우든 카운티 공립학교는 온라인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을 선택한 킨더가든부터 5학년 학생들은 늦어도 오는 16일부터 대면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공립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내달 3일부터 대면 수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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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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