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에 활력 넘치고 건강한 생활은 누구나 꿈꾸는 노년의 삶이다.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정도로 활기찬 삶을 살고 있는 워싱턴 시니어들에게서 자기만의 특별한 ‘청춘의 비결’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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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온종일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하루 8-10시간 동안 환자들을 본다는 게 쉽지 않다. 정신력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새벽기도와 명상을 통해 다져온 정신력은 강한 편이지만 정신력이라는 것도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나는 산골마을 출신이라서 그런지 산이 좋다. 1주일에 한 번은 산에 가려고 노력을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산에 가는 것도 쉽지 않다. 그래서 매일 아침 일어나면 기도와 명상 후 운동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스트레칭으로 굳어진 근육을 골고루 풀어주고, 팔단금이라는 기공체조를 한다. 8가지의 비단과 같은 보물이란 뜻의 운동으로 온 몸의 기를 순환시키는 아주 좋은 체조이다. 그리고 태극권 24식으로 한 번 더 몸을 푼다. 이렇게 체조를 하고 나면 몸이 후끈해지면서 가벼워진다. 그런 다음 5파운드짜리 아령을 양손에 들고 근력운동을 한다. 주로 허벅지와 종아리, 팔 등 근육, 복부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을 하면 온 몸에 땀이 약간 난다. 이렇게 매일 아침 40분에서 한 시간쯤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면 하루 일과 준비가 끝이 난다.
한의원에서 일하면서도 짬짬이 5-10분 정도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하곤 한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한의원 앞에 있는 개울가 산책로에서 걷는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걷다보면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시드는 자연의 섭리를 느끼곤 한다. 또 햇볕이 좋은 날엔 따로 시간을 내서 햇볕을 쪼인다. 비타민D 생성뿐 아니라 햇볕에는 생명 활성화 광선이 있어서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식사는 될 수 있으면 하루에 두 끼를 하려고 노력한다. 아침은 따뜻한 물 한 컵으로 하고 점심은 1시쯤, 저녁은 7시쯤에 한다. 식사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아내가 항상 챙겨준다. 건강을 생각해 절대로 먹지 않는 것이 있는데 설탕, 인스턴트식품, 인공조미료이다. 내 기준에 맞춰 소금 발효음식, 즉 김치, 된장, 청국장, 고추장, 간장, 젓갈 등은 너무 짜지 않게 먹는다.
요즘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참 많다. 스트레스 때문에 많은 질병이 생긴다. 왜 나라고 스트레스가 없을까. 날 힘들게 하는 사람은 날 연단시켜 정금같이 만들어 주니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면 그냥 맘이 편하다. 그러니 늘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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