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워싱턴주내 병원들이 유명 회사인 3M이 제작한 것으로 알고 구입했던 N95마스크 상당수가 가짜 위조품인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주내 상당수 병원들이 진짜로 알고 구입했던 이 가짜 마스크들은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일부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돼 추후 책임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주 병원협회(WSHA)는 지난 5일 밤 3M측이 미 전국적으로 위조품인 N95마스크가 유통되고 있는 만큼 확인해줄 것을 요청해와 협회 소속 115개 병원들에 가짜 마스크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내 일부 병원들이 일부 샘플에 대한 진위 여부를 3M측에 의뢰한 결과, 상당수가 가짜라는 사실을 6일 통보해줬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현재까지 가짜로 판명된 N95 마스크가 정확하게 몇 개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대략 30만개에서 100만개는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병원들이 이처럼 가짜 마스크를 진품으로 알고 구입한 액수가 적게는 500만달러에서 많게는 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물론 이번에 가짜로 확인된 마스크가 전혀 효고가 없었는지, 진품과의 효과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UW병원의 경우 지난해 크리스마스 무렵에 이 가짜 마스크를 의료진들에게 배포해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내 병원들은 이처럼 가짜 마스크가 확인됨에 따라 위조품으로 의심되는 마스크를 추려내고 있는 상태다.
캐시 사우어 WSHA 최고경영자는 “이번에 가짜로 판정이 된 문제의 마스크는 적법한 계약절차를 거쳐 구입했고 사용 전 검사와 테스트를 모두 마쳐 반입됐다”며 “어떻게 가짜 마스크가 납품이 됐는지는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SHA 관계자는 “3M 회사측과 국토안보부가 마스크 사기 판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3M사는 위조품 사태로 마스크 부족사태를 막기 위해 100만개의 정품 마스크를 워싱턴주로 보내는 절차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30일로 마감된 2020 회계연도에 위조 마스크 1,300만개가 압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위조 마스크란 다른 회사의 판권을 침해한 이른바 ‘짝퉁’제품으로 3M과 같은 주요 업체의 제품을 모방하거나 명품 브랜드의 마스크를 흉내낸 제품이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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