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포지엄에서 주제강연한 최규용 교수, 강경탁 한국교육원장, 이기훈 WAKS 이사장, 남일 뉴잉글랜드협의회장(왼쪽부터).
재미한국학교워싱턴지역협의회(WAKS, 회장 김선화)가 지난 6일 ‘변화하는 시대, 변화하는 한국학교 운영’을 주제로 한 한국학교 운영자 심포지엄 및 교장(대표자)회의를 가졌다.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최규용 메릴랜드대학 공대 교수, 강경탁 워싱턴한국교육원장, 이기훈 WAKS 이사장, 남일 뉴잉글랜드 협의회장이 주제 강연하며 온라인 교육으로 인한 한국학교의 어려움 및 극복해야 할 문제점, 앞으로 나갈 방향에 대해 조명했다.
최규용 교수는 ‘한인 차세대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사와 문화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제안’을 주제로 “한국학교에서의 정체성 교육을 위한 역사와 문화 교육의 핵심가치(Core Values)에 주목해 시대에 맞는 교수법으로 수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경탁 교육원장은 ‘한국학교 현황보고’를 통해 “지난해 워싱턴 지역에서만 15개 학교, 약 200여명의 학생이 줄었다. 이 학생들이 다시 한국어 수업을 받게 할 수 있는 우리의 역할은 무엇일까를 고민할 때”라며 “각 학교에서는 다양한 교수법을 고민하고, 교육원에서는 웹사이트 재정비 등을 통해 함께 팀웍을 이뤄 나가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기훈 이사장은 ‘차세대 교육의 전망과 전략’을 주제로 “한국학교협의회 역사가 35년이 되면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 이 시점에서 앞으로 35년 후의 한국학교는 지금과 다른 모습의 학생, 교사, 학교가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와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김선화 회장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서 학교운영의 재정비가 필요한 이 때에 심포지엄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신 교육관은 “지난해 팬데믹 시대에 잘 대처한 워싱턴지역협의회가 올해도 활발히 활동할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예일, 웨스트버지니아, 참말, 초대 서밋 등 4개의 신설학교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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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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