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두 차례에 걸친 추락참사를 겪었던 737맥스 사태와 이어 터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보잉이 산뜻하게 올해를 시작했다.
보잉은 지난 1월 한 달동안 모두 26대의 항공기를 주문회사에 인도하면서 737맥스 사태가 이후 2년여만에 처음으로 경쟁사인 에어버스를 물리쳤다.
에어버스는 737맥스의 경쟁기종인 A320neo 12대를 포함해 모두 21대를 인도하는데 그쳤다.
보잉이 1월에 인도한 26대 가운데 21대가 737맥스 기종이다.
이미 제작해 보관중이던 737맥스가 당초 주문사에서 전달된 것이다.
737맥스 6대는 사우스웨스트항공사로, 아메리카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에 각각 5대씩이 전달됐고, 알래스카 항공에도 2대가 인도됐다.
나머지 3대는 파나마의 코파항공사와 브라질의 골항공사에 전달됐다.
이와 함께 737기종을 바탕으로 제작된 P-8 군용제트기가 미 해군에, 767기종이 페덱스에, 777화물기가 대만의 차이나항공에, 2대의 777-300ER이 두바이 노버스 항공 캐피털로 전달됐다.
하지만 대형기종으로 코로나 사태이후 인기가 떨어진 787기종은 단 한 대도 인도가 이뤄지지 않았다.
더욱이 기존에 계약돼 있었던 물량 가운데 2대의 737맥스 주문이 취소됐으며 기존 계약분 가운데 11대의 737맥스는 주문회사의 재정문제로 주문대기물량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현재 보잉이 확보하고 있는 737맥스 주문량은 3,202대로 줄어든 상태다.
반면 에어버스는 737맥스의 경쟁기종인 A320neo 기종에 대해 5,822대의 주문량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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