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애난데일 메시아 장로교회 앞에서 굿스푼 선교회 봉사자들이 식료품과 생필품을 담은 선물 패키지를 나눠주고 있다.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는 지난 8일 애난데일 메시아장로교회 앞에서 무료 거리급식 행사를 개최했다. 70여명의 라티노 이웃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예배를 드리고 음식을 나눴으며 쌀, 라면, 감자, 양파, 마스크팩, 핫팩, 양말, 방한복 등 정성스럽게 준비한 70여개의 선물 패키지도 나눠주었다.
김재억 목사는 “라티노 도시빈민들에게 겨울은 가장 힘든 계절로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로 하루하루를 버텨왔던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그나마 남아있던 일자리마저 사라져 더욱 생계가 막막하게 됐다”며 “어려울수록 서로 돕고 나누는 것이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애난데일 지역에서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강절도 사건과 관련해 김 목사는 “혹시라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라티노들이 강도짓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무척 우려된다”며 “주변에서 이러한 사건을 목격했거나 범인들을 알고 있다면 제보해 달라”고 광고했다.
실제로 경찰은 한인업소에서 일하는 라티노 종원업들이 범죄에 가담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라티노 커뮤니티도 이러한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버지니아 저스티스 센터에서 일하는 아놀드 보르하 씨도 “라티노 갱단 MS-13, MS-18 등과 연관된 사건이 아닌지 염려된다”면서 “한인사회 안전을 위해 협조하고 있으며 경찰의 탐문수사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703)622-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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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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