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지난해 공개했던 ‘손바닥 결제’를 시애틀에서 먼저 시작한다.
아마존은 조만간 시애틀 다운타운 본사에 있는 무인 편의점인 아마존 고(GO)를 비롯해 시애틀지역 7개 아마존 매장에서 ‘손바닥 결제’시스템인 원(One)을 적용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아마존은 지문, 홍채, 안면에 이어 손바닥 인증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신청했었다. 이 기술은 손금이나 정맥 등 손바닥의 세부 특징을 서명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아마존 원’계좌를 통해 입력된 손바닥 정보를 바탕으로 매장의 단말기 위에 손바닥을 올려 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영상 기술을 이용해 인식하기 때문에 단말기 화면을 직접 터치하지 않고 화면 위에서 잠시 멈춰주면 된다.
손바닥은 한쪽 또는 두 쪽 다 등록할 수 있다. 이처럼 손바닥을 터치하지 않아도 되는 결제시스템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위생적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손바닥 결제 시스템의 최대 도전은 역시나 안전과 사생활 보호 문제이다.
아마존은 손바닥 이미지가 유출되거나 해킹돼 악용될 우려에 대해, 이미지를 그대로 저장하지 않고 암호화한 뒤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춘 클라우드에 보관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은 시애틀에서 이 결제시스템을 먼저 도입한 뒤 보안이나 사생활 보호 등을 더욱 보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6월 개인정보 침해 논란 끝에 안면 인식 기술 사용을 중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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