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도시들 13일까지 눈예보에 제설준비 완료

로이터
시애틀지역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시애틀지역에 습기를 머금은 기류가 동쪽으로부터 불어오는 데다 수은주까지 낮아 12일부터 13일 오전까지 4~6인치의 폭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애틀지역의 기상은 수시로 변해 예보가 빗나가기 일쑤인 데다 예보 역시 수시로 변하지만 현재로서는 시애틀 등 저지대에도 12일 오후부터는 눈이 내릴 것이 확실해 보인다.
11일에도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시애틀 남쪽이나 북쪽 지역에는 곳에 따라 눈발이 내려 일부 지역에는 몇인치의 눈이 쌓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주말까지 캐스케이드 산맥 근처인 피어스 카운티와 루이스 카운티 등에는 1피트 이상의 폭설도 올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지던트 연휴가 끼어 있는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에선 13일까지 눈이 내린 뒤 휴일로 발렌타인 데이인 14일과 15일까지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면서 눈과 비가 섞여 내리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지역 고지대에는 주말을 지나서까지 눈이 내릴 수도 있다.
모처럼 저지대에도 적지 않은 눈 예보가 내려지면서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제설작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애틀시 교통국은 지난 10일부터 24시간 시내 도로에 모래와 소금을 뿌릴 제설차량 등을 대기시켜 놓은 상태다.
벨뷰시도 제설작업용으로 염화칼슘 300톤을 추가로 구입한 뒤 22명의 제설 요원 등을 대기시켜놓은 상태다.
특히 벨뷰내 고지대로 한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레이크몬트와 서머셋 등에서도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기 위한 제설용 트럭 7대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
시애틀시 관계자는 “갑자기 눈이 쏟아질 경우 주민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을 해놓고도 가지 못할 수 있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접종소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적인 제설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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