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길 박사가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집사람이 평소에는 예방주사라면 시큰둥했는데 이번 만은 영 딴판이다. 딸애와 나는 3월이나 돼야 예약을 잡을 것 같다 해서 아예 포기하고 있었다. 집사람이 어디서 정보를 듣고 와 전화기와 씨름, 서너시간만에 카이저 의료센터에 예약이 돼 오늘 드디어 첫번째 주사를 맞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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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를 맞았고 4주 후에 2차 접종을 하면 면역이 형성된다. 접종 후 15분간은 관찰지역(Observation Area)에 앉아 부작용 발생여부를 살폈다.
나는 은퇴의사라 어디 소속감이 없을 뿐더러 예전 같으면 이런 와중에 큰 역할, 의료봉사를 했었을텐데 마음속으로만 발동동 굴렸는데 어디 염치없이 ‘나이가 많으니’, ‘은퇴의사니 어쩌니’하며 예방 우선권을 강조할 수는 없어 조용히 때가 오면 맞을 요량이었다.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라 해서 이래저래 권력 있고 빽 있는 사람들, 미국이라 예외가 아니고 사람 사는 세상 다 비슷한 것 같다.
이러다보니 이리 밀리고 저리 채이며 힘없는 사람들은 하염없이 최하위순위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마지막 최하위순위 분들에게 해줄 위로의 한마디가 있다면, 진위 확인여부를 떠나 정상인들의 60%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 침입시 대항 항체 형성의 자연 면역체계가 잘 준비돼 있다는 설이다.
또한 집단면역(Herd Immunity or community immunity)이라 해서 어느 커뮤니티에서 60-70%이상 예방접종을 했다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나머지 30%의 사람들에서 자연히 발병율이 저하된다는 이론이다.
무슨 병이든지 ,지나치게 약이나 예방주사에 의존하려는 경향에서 평소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생활태도로 바꾸는 것이 정답이다. “새 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편식하지 말고, 맨손체조운동” 등을 어린 시절 부터 생활화하는 교육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해봄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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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길 박사<전 워싱턴서울대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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