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인회·윤동주문학회, 최연홍 시인 추모의 밤
지난달 작고한 ‘최연홍 시인 추모의 밤’이 지난 13일 밤 줌 온라인으로 열렸다.
워싱턴 문인회(회장 김 레지나)와 워싱턴윤동주문학회(회장 신옥식)가 공동주최한 행사에서 김 레지나 문인회장은 “최 시인은 ‘문학은 우정으로 크고 사랑으로 견고해지는 참나무와 같다’고 말씀하셨다. 최 시인을 사랑하는 여러분께서 우정과 사랑으로 다져지는 참나무 한 그루씩을 마음속에 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동주문학회 신옥식 회장은 “워싱턴의 작은 윤동주문학회가 한국문학 세계화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하시겠다던 고인의 유지를 잘 받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추모사에서 노영찬 교수(조지 메이슨대)는 “최연홍 시인의 이름 중 홍은 기러기 홍이다. 그 이름대로 깊은 생각과 아름다운 꿈을 사랑하는 기러기로 태어나 기러기처럼 나는 삶을 살다가 그리워하던 ‘동주의 별’을 만나 나란히 ‘연홍의 별이’ 되었다”고 말했다.
최 시인의 사진과 등단 시 슬라이드 상영으로 시작된 행사에는 와상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담임목사, 서윤석 시인, 강창욱 박사, 한국의 양왕용 시인, 미셸 정 시인 등 총 72명이 참여했다.
백순 박사와 노세웅 시인, 이영묵 회장(포토맥 포럼), 최재원 박사, 최학주 박사 등은 ‘최연홍 시인과의 추억을 찾아서’를 소개했다.
유양희, 김행자, 이진영, 김경수, 김미영, 수잔 최, 김은영, 박경주 시인은 최 시인의 작품들(빈 들녘, 하얀목화꼬리 사슴, 아이다호 감자, 어머니와 비둘기, 새들의 합창, 잉카여자, 오타, 시인의 아내 등)을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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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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