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동남쪽에 있는 5개의 조그만 카운티가 행정구역상 아이다호주로 편입되는 문제를 놓고 오는 5월 투표를 실시한다.
‘그레이터 아이다호’라는 단체에 따르면 오리건주 베이커ㆍ레이크ㆍ그랜트ㆍ말러ㆍ셔먼 등 5개 카운티 주민들이 오는 5월18일 자신들의 행정구역을 아이다호주로 옮기는 문제를 놓고 투표를 실시한다.
워싱턴주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만 오리건주도 태평양 연안 인구밀집 서부도시인 포틀랜드 일대는 민주당 강세를 보이고 동부쪽은 공화당이 우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인구밀집지역이 민주당이 압도적이다 보니 주 전체적으로는 민주당이 우세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 같은 정치적 상황에 불만을 품은 오리건 동남부 농촌지역 22개 카운티와 캘리포니아 북동쪽 일부 카운티가 ‘그레이터 아이다호’(Greater Idaho)란 단체를 만들어 정치적으로 공화당 우세인 아이다호주로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리건주의 베이커ㆍ레이크ㆍ그랜트ㆍ말러ㆍ셔먼 등 5개 카운티가 주민발의안으로 올해 5월 투표에 상정할 수 있는 서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오래 전부터 추진돼 왔지만 실제 행정구역이 최종적으로 개편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설사 주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과반이 찬성을 하더라도 주 정부가 다시 찬성을 해야 하고, 이어 연방 의회까지 찬성해야 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우세한 오리건주나 연방 의회에서 이를 승인해줄리 만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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