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인한 기업 원격근무 장기화로 SF 도심 경제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현장 근로자 감소로 사업건전성 지표인 도시지역 판매세가 지난 2020년 2분기에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하락폭이 가장 컸던 곳은 다운타운으로 70%가 넘는 손실이 발생했다.
수많은 식당과 호텔이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H&M, 유니클로, 갭 등 대형 리테일 샤핑매장들이 문을 닫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는 매일 60만명 이상이 출퇴근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나, 코로나사태 이후 승객수가 큰폭으로 하락해 바트, 뮤니, 칼트레인 등이 아직까지도 바닥세에 허우적대고 있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시작된 팬데믹으로 일찌감치 원격근무제로 전환한 SF·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최근 변이바이러스 발생 등 감염 우려가 계속되면서 원격근무제를 더욱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팬데믹 종료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상시 허용하는 체제를 채택했다. 세일즈포스측은 “대부분 직원은 업무협력이나 기획안 발표, 고객 응대 등을 위해 주 1~3일 출근하는 유연근무를 실시하고, 일부는 완전한 원격근무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과 트위터 역시 출근이 가능해지더라도 원격근무에 대한 유연성은 계속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와 드랍박스, 리바이스는 무기한 원격근무 시행으로 사무실 공간 일부를 없애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유연·원격 근무제를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통근과 주거비 절감 때문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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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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