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주지사, 448억달러 규모 주정부 새 예산안 공개
▶ 증세없이 학교 지원금 및 재산세 환급 프로그램 확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주 소득세 최대 500달러 환급 등을 골자로 하는 448억 달러 규모 주정부 새 예산안을 공개했다.
23일 머피 주지사는 448억 달러 규모 2021~2022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안을 제안하면서 “올해 주정부 세금 인상은 없다”고 밝혔다.
머피 주지사는 증세 없이 중산층 및 저소득층 지원과 재산세 부담 완화를 위한 지역 학교 지원금 및 재산세 환급 프로그램 확대, 공무원 연금기금 확충 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주 소득세 감면= 머피 주지사는 예산안에서 뉴저지의 약 76만4,000가구에 오는 7월 최대 500달러의 주 소득세 환급금 지급을 제안했다. 세부적으로 부부 합산 연소득이 15만 달러 이하면서 최소 1명의 부양 자녀가 있는 경우 주 소득세 환급 대상이 된다.
편부모 가정의 경우 연소득이 7만5,000달러 이하면서 최소 1명의 부양 자녀가 있는 경우 수혜 대상이다. 부양 자녀는 19세 미만 또는 24세 미만 풀타임 학생이다.
환급 금액은 최대 500달러까지이며 연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주 재무부에 따르면 연소득을 부부 합산으로 신고하는 가정의 평균 환급액은 425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주 소득세 감면을 위해 총 3억1,90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재산세 부담 완화= 머피 주지사는 각 지역 학군에 제공되는 주정부 지원금을 2020~2021회계연도보다 5억7,800달러 늘어난 총 93억 달러 배정을 제안했다. 주택 소유주들이 내는 재산세는 상당 부분이 거주지 학군 운영을 위한 교육 예산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주정부의 학군 지원금이 늘어나면 그 만큼 재산세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뉴저지는 2020년 평균 재산세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9,111달러를 기록, 사상 최초로 9,000달러를 넘으면서 주민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또 머피 주지사는 홈스테드리베이트와 시니어프리즈 등 주요 재산세 환급 프로그램에 총 7억1,000만 달러를 배정해 노년층과 장애인, 저소득층 주택 소유주의 재산세 감면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머피 주지사는 이날 공개한 예산안에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재정 부담으로 삭감됐던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 무상 교육 예산 복원과 부양 가족이 없는 노년층 대상 근로소득 세액공제(EITC) 확대, 공무원 연금기금 확충을 위한 64억 달러 지급 등도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이날 머피 주지사가 제안한 주정부 새 예산안은 현 회계연도가 종료되는 6월30일 전까지 주의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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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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