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6만9,000회분 공급… FDA, 27일 승인
▶ 3월말까지 2,000만회 접종분 공급
금주부터 버지니아에서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1회 접종으로 코로나19 면역이 가능한 존슨앤존슨(J&J) 백신 접종이 개시된다.
버지니아 보건국은 이번 주에 6만9,000회분의 존슨앤존슨 백신을 공급받아 접종시킬 예정이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이번 주에 390만 회분의 존슨앤존슨 백신이 공급되며 3월말까지는 2,000만회 접종분, 상반기 중으로는 1억회 접종분이 공급된다.
앞서 존슨앤존슨은 지난 토요일인 27일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코로나 19 백신으로 긴급 승인된데 이어 28일에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에서 승인됐다.
FDA 자문위와 CDC는 J&J의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 미국인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하라고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J&J 백신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등에서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 전체적으로 경증·중증의 예방에 66%, 미국에서는 72%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원을 막는 데는 85%의 효과가 있었고,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명도 없었다. 하지만 이는 화이자(94%)나 모더나(95%) 백신의 예방 효능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또 J&J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백신과 달리 1번으로 접종이 끝나고, 꼭 냉동 보관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백신의 유통·저장상 제약이나 접종 예약·일정 관리에 투자해야 할 시간과 에너지를 덜어준다.
다만 J&J 백신이 최종 승인되더라도 당장 미국의 백신 부족 상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는 내다봤다. 승인 직후 며칠 내에 배포될 물량이 수백만회에 그치기 때문이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J&J 백신의 예방 효과가 화이자·모더나의 백신보다 낮은 것으로 나오면서 ‘2등급 백신'이란 인식이 대중에 퍼진 점도 과제라고 WP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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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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