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비즈니스나 출장 등 부득이 한 경우 연기가 가능할까?
백신 접종 연기는 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특별한 경우에는 가능하다. 하지만 대부분 자신이 접종 날짜를 정할 수 있기에 연기할 필요성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버지니아 게인스빌에 거주하는 J모 씨는 “1차 접종은 이메일을 받고 내가 원하는 날짜를 정했고 2차 접종 날짜도 한 달 후로 정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윤 모 씨도 “이메일을 통해 백신 접종 스케줄을 잡으라고 해서 1차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서 “접종을 취소하길 원하면 웹사이트에 가서 취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접종자들의 경우 2-3일 전에 연락을 받고 지정해준 날짜에 가서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 백신 접종 매니지먼트 시스템(Vaccine Administration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예약을 하고 있다. 웹 사이트 주소는 vams.cdc.gov이다. 이 웹 사이트를 통해 예약, 컨펌, 스케줄 조정, 연기 등을 모두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혹시 다시 접종일자가 잡히지 않을까 염려가 돼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호사들의 경우에는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정을 잡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취소 및 연기도 가능하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