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발 홍수 위험에 놓인 하와이주의 한 주택가[로이터=사진제공]
하와이주가 폭우에 따른 돌발 홍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불어난 물로 댐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긴급히 대피시켰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홍수 피해를 본 사람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10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게 주지사는 악천후가 12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홍수 주의보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돌발 홍수로 하와이주 다리와 도로는 곳곳에서 유실됐고, 주택들이 파손됐다.
또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면서 현재까지 1명이 실종됐다.
마우이 카운티는 1885년 만들어진 카우파칼루아 댐이 범람하고 붕괴 우려가 나오면서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이 지역에는 지난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13.2인치(335.28㎜)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마우이 주민 마크 알렉산더는 지역 방송에 돌발 홍수로 몇 분 만에 가슴까지 물이 차올라 집 지붕으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빅토리노 마우이 시장은 "전례 없는 홍수가 발생했다"며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호놀룰루 카운티 비상 대책기구도 할레이와 지역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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