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다가온 겨울폭풍으로 10일 새벽부터 깜짝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교통사고 등이 발생하고 어바인 인근 실버라도 캐년 산불피해 지역에서는 진흙사태가 일어나는 등 그리 많지 않은 강수량에도 비 피해가 속출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실버라도 캐년 로드에서 진흙이 쏟아져 내려 일부 주택과 차량들을 덮치면서 실버라도·모제스카·윌리엄스 캐년 지역에 일시 대피령이 내려졌다. 셰리프국 대변인은 “겨울 폭풍으로 인해 산불 피해지역 최소 4곳에서 진흙사태가 발생했다”며 “도로 등을 원상태로 복구시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비로 LA 지역 프리웨이 곳곳에서 미끄럼 사고가 잇달았다. 이날 오후 1시께 118번 프리웨이에서 대형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했고 134번 프리웨이에서는 SUV 한 대가 노변 언덕으로 굴러 전복됐다고 CBS 방송이 전했다.
또 5번 프리웨이 그레이프바인 구간과 15번 프리웨이 카혼패스 구간에는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11일까지 강풍과 함께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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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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