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3-4월 두달새 10년전 불황보다 많아

버지니아의 한 피트니스 센터가 코로나 사태 이후 텅 비어있다.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정부협의회(COG)에 따르면 지난해 3월과 4월 두 달 사이에 워싱턴 지역에서 총 30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여년 전 불황 때보다 더 많은 숫자다.
가장 타격이 큰 직업군은 레저 및 접객 분야(leisure and hospitality jobs)였으며 그 다음으로 숙박 및 음식 서비스, 교육 및 건강 서비스가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에 로스앤젤레스는 거의 90만개, 뉴욕 메트로 지역은 180만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COG의 폴 데스자딘 이사(커뮤니티 계획 및 서비스)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지난 12월 현재 워싱턴 지역에서 약 18만개의 일자리가 회복됐다. 그러나 여러 부문에서 여전히 장기적인 손실이 있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의 데이터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실업률은 5.5%~ 5.6%로 1년 전의 절반 정도 수준이다.
데스자딘은 “D.C. 지역의 실업률이 전통적으로 전국 평균보다 1포인트 정도 낮고 일자리 증가율은 일반적으로 전국 평균보다 1포인트 정도 높다”며 “워싱턴 메트로 지역은 전국 10대 대도시 지역 중 초기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일자리 감소가 적은 지역 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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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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