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세탁협 올해 첫 임원이사회…5월중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뉴욕한인세탁협회 정인영(정면 서 있는 이) 회장이 팬데믹 시기, 특수 세탁 기술 습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뉴욕한인세탁협회(회장 정인영)가 가죽, 신발 등 특수 세탁으로 팬데믹 불황 극복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세탁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협회가 불황탈출의 발판으로 특수 세탁을 선택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회는 지난 11일, 베이사이드 소재 칠성가든 식당에서 올해 첫 임원이사회를 열고 늦어도 오는 5월, 가죽과 신발(UGG, 스니커즈) 등 특수 세탁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실시, 팬데믹으로 어려움에 처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과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정인영 회장은 “특수 세탁은 매상 증가에 분명 도움이 된다”며 “가죽과 신발, 모자 등 특수 세탁물을 공장에 맡길 경우, 2주 이상 걸리기 때문에 기술만 있다면 어려운 시기 효자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일요일 4~5시간 정도 분야별 특수 세탁 세미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올해 하반기 ‘세탁 메뉴얼’ 제작을 시작할 방침이다. 협회 제작 ‘세탁 매뉴얼’에는 ▲세탁업에 관한 A to Z ▲정부의 규정 및 규제 ▲수리, 티켓, 분쟁 등 각종 문제해결(Troubleshooting)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세탁인들의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협회는 “‘세탁 매뉴얼’ 제작은 세탁업 체계화의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현재 메뉴얼에 추가할 내용을 모집하고 있다”며 “세탁인들의 실질적인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세탁 매뉴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세탁 매뉴얼 제작 전담 팀을 구성키로 했다.
또한 협회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세탁가족 단체 야유회 및 캠핑(7~9월초 예정)’과 ‘골프대회(10월 예정)’ 등 팬데믹으로 일시 중단된 협회 사업들을 하나씩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5~6개월만에 처음으로 대면 회의를 가진 임원이사들은 세탁업계 최대 현안으로 렌트 문제와 기계교체 문제를 꼽았다.
한 이사는 “렌트 조정안이 5월21일까지 연기되기는 했지만 결국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백신접종 개시와 함께 소송 준비에 나서는 렌드로드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상용 및 주택 퇴거에 관한 행정조치 및 입법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 렌드로드와의 협상을 최대한 이어가는 등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이사는 “지난해 12월21일 퍼크 기계교체 마감에도 여전히 퍼크 기계 사용 업소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사실일 경우, 단속 등 한인 세탁업계 이미지 훼손 우려가 큰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인영 회장은 “백신접종이 시작됐지만 세탁업 포함,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규정 준주는 물론 거리두기 지속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상화를 도모하는 세탁업계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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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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