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경찰국이 최근 반아시아계 증오범죄 급증으로 아시아계 주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 순찰을 강화했다.
지난 수달간 베이지역을 비롯해 미 전역에 아시아계를 타겟으로 한 범죄가 급증하면서 전국적인 우려가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증오범죄가 빈번히 발생하는 SF시 경찰국이 아시아계가 많이 사는 지역에 순찰을 강화했다.
SF경찰국은 연방기관 및 로컬 아태계(AAPI) 공동체 기관들과 협력해 이같은 순찰강화를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1월말 샌프란시스코에서는 84세 태국계 남성이 산책길에 공격을 받아 바닥에 머리를 부딪힌 뒤 숨졌고, 오클랜드에서도 91세 아시아계 남성이 증오범죄 표적이 돼 크게 다치는 등 아시안 겨낭 폭행사건이 잇따라 벌어졌다.
한편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최근 가주 기반 아태계 증오범죄 신고센터 ‘아태계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와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스터디 센터’에 140만달러를 배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기금은 반아시아계 증오사건 수사 및 관련 커뮤니티 자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Stop AAPI Hate’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접수된 아시아계 증오범죄는 3천건이 넘으며, 미신고된 사건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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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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