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3세 남성, 76세 여성 연이어 공격
▶ 용의자 체포 ‘증오범죄 여부 조사중’
SF에서 인종혐오 범죄로 보이는 폭행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KTVU 보도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40분경 SF 유니언 플라자 인근에서 용의자(39)가 83세 아시아계 남성을 폭행한 뒤 인근 시큐리티 가드가 폭행범을 쫓았다고 밝혔다. 도주 과정에서 용의자는 76세 아시안 여성을 또다시 공격했으며, 시큐리티 가드에게 붙잡혀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SF 텐더로인 경찰국은 오전 10시경 10분경 7가와 마켓 스트릿 인근에서 이들을 발견하고 폭행범을 체포했다.
76세 여성 피해자는 신호등 앞에 서 있다가 눈을 가격당해 출혈이 심하고 오른쪽 눈은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당한 두 피해자는 로컬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에 대해 증오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SF 마켓 스트릿에서 59세 필리핀계 남성이 폭행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지난 1월 28일 84세 태국계 남성, 2월 14일 83세 아시아계 남성, 2월 23일 차이나타운서 67세 아시아계 남성이 공격당하는 등 아시아계를 겨낭한 증오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SF경찰은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자 17일 차이나타운 등 아시아계 밀집지역에 순찰을 강화했다<본보 18일자 A1면 보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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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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