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근 지 1주일 이상된 김치 팔지 말라”
▶ 지난 1월 애난데일 낙원 떡집에 ‘경고’ 조치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낙원떡집에서 판매되고 있는 배추 김치.
김치를 담근 지 1주일 뒤에는 먹으면 안 되는 걸까?
버지니아주 위생검열관이 한 한인 식당 위생검열에서 “김치가 만들어진 지 1주일 이상이 됐으면 팔지 말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낙원떡집’은 지난 1월 실시된 위생검열에서 김치와 관련해 ‘경고(Warning)’를 받았다.
낙원떡집의 메이 정 사장은 “김치를 담근 지 1주일 후에는 팔지 못한다는 경고를 받았는데 말이 안된다”면서 “버지니아 주에서 김치 제조일로부터 최소한 3-4개월 내에는 팔 수 있도록 시정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한국에서는 신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앞으로 저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힘을 모아서 김치 판매 유통기한을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현재 “버지니아에서는 떡은 제조한지 4시간 안에 판매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것도 말이 안된다”면서 “떡 판매도 제조한 그날에는 팔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상원의원(민, 페어팩스)은 위생검열관이 소속된 버지니아주 농업 및 소비자 서비스부(VA Dept of Agriculture and Consumer Services) 산하의 찰스 브로더스 동물 및 식품 디렉터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대책 회의를 가졌다.
현재 주상원 농업위원장을 맡고 있는 피터슨 상원의원은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낙원떡집에 적용된 ‘1주일 내 김치판매’는 버지니아 법규가 아니라 농업부내 규정”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컨퍼런스 콜을 통해 김치에 대해 설명했고 그쪽에서도 긍정적으로 대답했으며 24일 베티나 링 주 농림부 장관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한 만큼 몇 개월 내에 규정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터슨 주상원의원은 “이번 김치 문제는 낙원떡집 만의 문제가 아니라 버지니아 전역에 미치는 규정인 만큼 이에 대해 규정변경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브로더스 디렉터는 피터슨 주상원의원과의 컨퍼런스 콜 이후 장기적으로 소매음식 규정(Retail Food Regulations)과 관련, 김치 판매에 대해 날짜를 부착하지 않도록 예외규정을 두는 수정조항을 제안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피터슨 주 상원의원이 링 주 농림부장관에 보낸 서신에는 “김치는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버지니아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현행 규정은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한 전통 식품에 대해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브로더스 디렉터는 컨퍼런스콜에서 김치를 예외적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잘된일임. 언제 만들었는지 얼마나 삭아버렸는지도 모르는 김치는 사기싫다 프레쉬한 김치를 돈주고 산 사람이 발효시키면 된다
무지 무능 무대뽀는 트 하나로 족하지라....ㅉㅉㅉㅉ
소주가 와인이냐 리꿔냐 싸움이 몇년 걸렸지요.. 한국 전통음식의 몰이해에서 오는 무지이니 김치종주국 민족으로써 발효음식의 과학적 논리적 데이터를 제시하여 싸워야 합니다..김치를 1년씩 익혀서 묵음김치를 먹고 있습니다..ㅎㅎㅎ
치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