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을 마치면 받게 되는 접종 카드(사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카드를 보여주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가 있는가 하면 스테이플스와 오피스 디포 등에서는 종이로 된 카드를 보호하기 위한 무료 코팅(laminating)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는 자신의 카드를 사진 찍어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는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따른다.
CNN방송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인 크레이그스 리스트나 이베이 등에서 가짜 접종 카드가 거래되고 있으며 판매자는 구매자가 원하는 이름이나 접종 일자 등도 인쇄해주는 등 정부(CDC)에서 발급하는 카드와 구분이 안 된다. 가격은 장당 15달러에서 200달러까지 천차만별이며 구매자는 항공기 탑승이나 해외여행, 취업, 사업체 운영 등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경우에 대비해 가짜 카드를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마크 헤링 VA 법무장관을 비롯해 전국 45개 주 법무장관이 공동으로 가짜 카드 거래를 막기 위해 나섰다. 헤링 장관은 지난달 30일 트위터, 이베이 등 온라인 업체에 가짜 카드 판매와 관련된 포스팅이나 광고의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은 우리 모두가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가짜 접종 카드로 혼란이 야기될 경우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가짜 카드를 판매한 사람은 물론 구입한 사람도 공문서 위조 혐의로 처벌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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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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