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감사원 발표 건설업 74%·소매업 67% 회복 레
▶ 저·숙박업은 아직 고전중 뉴요커 노동참여율도 소폭 상승

[자료출처=뉴욕주 노동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라졌던 뉴욕주의 일자리가 건설업과 소매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감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지난해 2~4월, 뉴욕주에서 사라진 일자리는 약 200만개에 달했다. 빠르고 깊은 피해로 실업자가 폭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 지면서 일자리 회복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월, 4만5,300개의 일자리(비농업 부문)가 추가됐지만 지난 2월, 3,700개 추가에 그치는 등 일자리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건설업(Construction)은 지난해 5월과 비교해 사라졌던 일자리의 3/4에 해당하는 74%가 회복, 뉴욕주 업종별 가장 빠른 일자리 회복률을 기록했다. 다만 한인건설업계는 높은 회복률을 보이고 있는 주류 건설업계와 달리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퀸즈에 사무실 둔 한 한인건설업자는 “주류사회 대상 건설사들은 일자리 회복이 시작됐지만 한인사회 대상 건설사들은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한인 건설업계는 한인 부동산 경기 회복 시점이 일자리 회복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건설업에 이어 소매업(Retail Tread)의 일자리 회복률도 눈에 띈다. 소매업은 17만700개가 회복, 67%로 전체 2위에, 제조업(Manufacturing)과 헬스케어& 소셜 지원업(Health Care& Social Assitance)은 59% 회복률로 각각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레저&호스피탈리티(Leisure & Hospitality 숙박, 관광업 등)의 회복률은 43%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호스피탈리티는 팬데믹 전 뉴욕주 전체 일자리의 9.8%로 10%가 채 안됐지만, 사라진 일자리는 뉴욕주 전체의 30%에 달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다행히 지난해 26만개가 회복됐지만 어려움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 서비스업의 일자리 회복률은 38%, 도매업은 31%, 정보산업은 16%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 같은 일자리 회복률로 지난 2월, 뉴요커의 노동참여율은 59.9%에 달해 지난해 4월, 56.8%에 비해 상승했다.
한편 지난 2월, 뉴욕시의 실업률(계절조정치 기준)은 12.9%로 1월, 12.6%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 6.2% 보다 여전히 2배 이상 높았다. 뉴욕주 실업률 역시 지난 2월, 8.9%로 1월, 8.8%보다 0.1%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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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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