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서남부의 카울리츠 카운티에서 코비드-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주민들의 가라오케 파티 등 친교모임이 감염확산의 주요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카울리츠 카운티의 스티브 크래저 보건국 차장은 요즘 주 전역에서 코비드-19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카울리츠 카운티는 주변 카운티들보다 확산세가 가파르다며 주지사가 내린 사회활동 제한조치를 다음 주 한 단계 뒤로 물려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전역은 현재 3단계 상황이다.
카울리츠 카운티에선 6일 하루 동안 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총 확진자 수가 4,792명으로 늘어났다.
3월 12~25일의 2주간 확진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203명꼴이었다. 제 3단계를 유지하려면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당 200명 이하, 신규 입원환자 수가 10만명당 5명 이하여야 한다.
카울리츠 카운티 외에 워싱턴주 전체 39개 카운티 중 피어스, 야키마, 셸란, 키티타스, 휘트만, 더글러스 등 6개 카운티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200명을 초과했다.
이들 7개 카운티는 12일 제한조치를 제 2단계로 되돌릴지 여부를 결정한 뒤 16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크래저 차장은 6일 현재 카울리츠 카운티 전체 주민 중 1차 백신접종을 맞은 사람이 27.4%,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7%라며 주 전체 접종률(1차 30.8%, 2차 19.5%)에는 못 미치지만 장기 요양시설이나 식당 등 영업시설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확진자 중 상당수가 파티 등 친교 모임이나 가족에게서 감염됐고 특히 3월 중순의 한 가라오케 파티장에서만 여러 명이 집단 감염됐다며 19~40세의 젊은 층에서 신규 확진자가 많은 반면 65세 이상 노인들 중에선 오히려 신규 감염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크래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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