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명 후보 경합, 맥컬리프 전 주지사 집중 공격

VA 주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5명의 민주당 후보가 지난 6일 버지니아 주립대(VSU)에서 열린 첫 TV토론회에 참석했다.
오는 11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이들 후보를 검증하는 첫 TV토론회가 열렸다.
테리 맥컬리프 전 주지사를 비롯해 저스틴 페어팩스 부지사, 주상원 제니퍼 맥클레런 의원, 주하원 제니퍼 캐롤 포이 전 의원, 리 카터 의원은 각자의 공약을 소개하며 한시간 넘게 설전을 펼쳤다.
특히 토론회 후반부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인 맥컬리프 전 주지사에 대한 공격이 주를 이루었다.
페어팩스 부지사는 2019년 두명의 여성이 자신을 성폭행범으로 폭로하자 경쟁 후보인 맥컬리프 전 주지사가 앞장서 마치 경찰에게 목 졸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공격했다며 적법한 절차도 없이 사법당국의 수사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범죄자로 낙인찍어 후보 사퇴를 종용했다고 호소했다.
이러한 발언은 흑인인권운동과 맞물려 토론회가 끝나자 마자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으나 맥컬리프 캠프에서는 이에 대한 논평을 하지 않았다.
맥클레런 의원과 포이 전 의원은 2016년 총기규제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맥컬리프 당시 주지사가 이를 약화시키는 절충안을 제안하며 사실상 총기규제를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포이 전 의원은 “총기 사건을 막지 못하는 이유는 방법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치인들이 제대로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전미총기협회(NRA)와 거래하는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이날 집중공격을 받은 맥컬리프 전 주지사는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의 오래된 친구로 과거 대선 캠페인에서 선거자금 모금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전국민주당위원회(DNC) 의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주지사를 역임한 맥컬리프 후보는 버지니아에서 주지사 연임은 금지되지만 중임은 가능한 만큼 올해 다시 두 번째 임기에 도전하고 있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는 오는 6월 8일 실시되며 공화당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5월 8일 열린다. 이렇게 선출된 양당 후보는 오는 11월 2일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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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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