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 8개 한인회장들과 간담회

권세중 총영사(오른쪽서 네 번째)가 한인회장들과 아시안증오범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갖고 있다.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가 지난 8일 워싱턴 지역 8개 한인회장들과 만나, 아시안 증오범죄 대책 간담회를 갖고 증오범죄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매뉴얼 배포 등을 통해 대사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총영사는 이날 김봉주 사건사고 담당영사, 이용석 경무관과 함께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연쇄총격 참사로 한인 4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여성 6명 등 총 8명이 사망했다”면서 “최근 들어 증오범죄가 심각한 만큼 워싱턴 한인사회 차원에서 어떤 조직적 움직임이 필요한지를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고 대사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사관 차원에서는 우선 핫라인(202-939-5653)을 통해 증오범죄에 대해 24시간 신고를 받고 또한 증오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김봉주 영사는 “얼마 전 페어팩스에서 버스를 운전하는 한인 운전사가 백인 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자 이 백인 승객이 침을 뱉고 모욕하는 사례도 있었다”면서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에 바로 신고하도록 하는 대응자료를 마련하여 동포사회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스티브 리 워싱턴한연합회장 등 한인회장들은 타인종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 흑인단체와 교류 증진, 주류사회에 동참, 적극적인 신고, 정치력 신장, 타인종과의 교류 등을 대처방안으로 내놓았다.
이날 저녁 한강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 회장대행, 이태수 메릴랜드한인회장, 폴라 박 워싱턴한인회장, 신동영 US 워싱턴한인회장, 장현주 하워드 카운티 한인회장, 이옥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한인회장 등 8명의 한인회장들이 참석했다.
한편 워싱턴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 등 워싱턴지역 3개 한인회는 지난달 22일 조 바이든 대통령, 랠프 노담 VA 주지사, 래리 호건 MD 주지사에게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강력 대처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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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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