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살해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피고측 증인의 전 산타로사 자택이 지난 17일 동물 피로 얼룩졌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5월 미네소타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무릎에 목을 짓눌려 사망한 가운데, 살해 혐의로 기소된 전 백인경관 데릭 쇼빈 재판에서 피고측 증인으로 선 배리 브로드의 전 산타로사 자택이 17일 동물 피로 얼룩지고 잘려진 돼지 머리가 현관 문 앞에 놓이는 등의 사건이 발생했다.
베리 브로드는 전 산타로사 경찰로 데릭 쇼빈 재판에서 피고측 증인으로 섰으며, 수년 전에 이미 산타로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무고한 현 입주민이 피해를 입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당국은 이날 새벽 3시경 피해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용의자 무리는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다고 피해자는 증언했다.
용의자 무리는 범행 후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산타로사 플라자 몰에 위치한 손 조각상에도 비슷한 피해를 입혔다고 당국은 추정했다. 이번 사건은 기물파손 중범죄로 취급되며, 사건 관련 정보를 www.srcity.org/CrimeTips로 제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오클랜드 건물 방화 화재로 아빠와 1살배기 딸이 사망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예맨에서 전쟁을 피해 가족을 이민온 에삼 무슬레는 지난 17일 3층 자택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1살배기 딸 알리아를 구하려다 함께 사망했다. 피해 자택은 ‘비숍 오도우드(O’Dowd) 고교’ 건너편에 위치해 있었으며, 화재는 이날 새벽 12시 15분경 발생했다. 임신한 아내는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중이다.
목격자들은 누군가 에삼의 집 창문으로 물건을 던졌으며, 이후 불길이 빠르게 타올랐다고 증언했다. 수사 결과 로컬 갱단과 관련된 보복 범죄였으며, 에삼과 알리아는 무고한 피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 전 ‘부커스 리코어 스토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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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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