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슬 시스템즈, 10개 대도시 직장인 평균 25.9% 출근
▶ 뉴욕시 15.4% 그쳐 전체 평균 보다 10.5% 포인트↓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재택근무자들의 사무실 복귀가 시작됐다. 맨하탄 소재 사무실 임대 업체 위웍(Wework)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던 뉴요커들의 사무실 복귀 속도가 매우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접종이 본격화 하면서 전국 대도시 재택근무자들의 사무실 복귀가 시작된 가운데 뉴욕시의 복귀율이 겨우 15%를 넘긴 것으로 샌프란시스코와 하위 1,2위를 다투고 있다.
보안 시스템 제공업체인 ‘캐슬 시스템즈’(Kastle Systems) 자료에 따르면 4월14일 현재, 전국 10개 대도시에 근무하는 직장인 중 평균 25.9%가 재택에서 사무실로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4월7일)에 비해 1.9%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뉴욕시 경우, 15.4%의 복귀율을 기록해 전주 13.5%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전체 평균 보다 무려 10.5% 포인트 낮은 수치다.
주요 IT 및 테크 업체들이 몰려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는 각각 14.2%와 17.5%의 복귀율을 기록해 전주 13.4%, 16.7% 대비 모두 0.8% 증가해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사무실 복귀율이 가장 빠른 도시는 41.0%를 기록한 달라스로 전주 보다 2.6% 증가했고, 어스틴(39.4%)과 휴스턴(38.7%) 등 텍사스주의 대도시들이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일반 사무실보다 법률 사무실 직원들의 복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슬 시스템즈’ 자료에 따르면 법률 사무실 직원들의 전체 평균 복귀율은 40.1%로 일반 사무실의 14.2%나 높았다.
이같은 현상은 뉴욕시와 워싱턴DC, 시카고, 휴스턴 등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뉴욕시 경우, 법률 사무실 직원들의 복귀율은 25.2%로, 일반 사무실 15.4%에 비해 9.8% 높았다.
한편 사무실 근무가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하기는 매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KPMG는 조사결과 기업 경영인의 17%가 코로나19로 사무실 공간을 이미 대폭 줄였고, 69%는 사무실 공간을 줄일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무실 근무 축소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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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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