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69만·버지니아 863만·메릴랜드 620만명
▶ 2020 인구센서스

2018 코러스 축제에서 한인을 비롯, 다양한 인종의 워싱턴 주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워싱턴 지역의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6일 발표한 2020년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워싱턴 DC 인구는 10년전과 비교해 15% 늘어난 69만명, 버지니아는 8% 늘어난 863만명, 메릴랜드는 7% 늘어난 620만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하원 의석수에 변동을 줄 만큼의 변화는 없었다.
미국 전체 인구는 3억3천만명으로 10년전과 비교해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년간 2,270만명이 늘어난 것이지만 증가율을 보면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평가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실시된 1940년 인구조사에서 7.3%를 기록한데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이는 이민정체와 저출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동북부와 중부에 비해 남부와 서부의 인구 증가폭이 컸다. 인구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3,953만명), 텍사스(2,914만명), 뉴욕(2,020만명) 등이며 증가율은 유타(18.4%), 아이다호(17.3%), 텍사스(1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반적인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리노이(-0.1%), 미시시피(-0.2%), 웨스트버지니아(-3.2%)는 10년전과 비교해 인구가 줄었다.
한편 10년마다 실시되는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연방하원 의석수가 재조정되는 가운데 올해는 7석에 변화가 생겼다. 연방상원은 각 주에 2명씩 100명으로 변함이 없지만 435명의 하원 의석과 대통령 선거인단 규모는 주별 인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원 의원 1명은 76만1,169명을 대표한다.
이번 센서스를 통해 텍사스는 연방하원 2석을 추가하게 됐으며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오리건, 몬태나 등 5개 주는 각 1석씩 늘어나게 됐다. 반면 뉴욕,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미시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 7개 주는 1석씩 잃게 됐다.
이들 주 가운데 5개 지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대선에서 승리한 곳이며 캘리포니아에서 의석수가 줄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9월부터 각 지역별로 선거구 재조정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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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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