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소 한인회들‘MD한인연합회’ 창립 추진
▶ “정식 절차·체계 갖춰야” 목소리 높아

5일 메릴랜드한인연합회 창립 모임이 열리고 있다.
군소 한인회들이 ‘메릴랜드한인연합회’ 창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태미(남부메릴랜드한인회), 김용하·정백훈(몽고메리카운티한인회), 줄리안 민·이종식(볼티모어한인회), 제시카 설(볼티모어카운티한인회), 최대일·오마리(수도권한인회) 씨 등은 5일 저녁 엘리콧시티의 대장금 식당에서 메릴랜드한인연합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 모임에는 우태창(DC한인회), 원미숙(페어펙스카운티한인회), 박대원(VA프린스윌리엄스카운티한인회) 씨 등도 참석해 지지의사를 밝혔으나, 메릴랜드에서 역사가 오랜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수), 하워드한인회(회장 장현주),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대행 정현숙)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사회를 맡은 이종식 준비위원장은 “한인들의 권익향상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 한인사회의 힘을 키워가야 한다”며 “지역 한인회들이 협업하고 연대하기 위해 메릴랜드한인연합회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줄리안 민 씨를 초대회장으로 추천하고 일부 참석자들이 동의했으나, 다른 의견이 나오자 선출이 보류됐다.
이태미 회장은 “한인회 간 공조를 위한 연합회 결성에는 찬성한다”며 “하지만 준비 및 발기모임이나 이사회 구성, 회칙 등 아무런 절차도 밟지 않고, 제대로 된 조직체계를 갖추지도 않은 채 무작정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을 추대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고, 대사관이나 한인사회에서 정식단체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메릴랜드에서 한인연합회가 여러 번 발족되기는 했지만 별 활동이 없어 계속 무산됐다”며 “한인연합회는 각 지역 한인회를 적극 지원하고 연대해 한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모범적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줄리안 민 씨는 “대사관이 미국에 사는 한인동포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으며 “대사관에서 정식단체로 인정해주건 말건 상관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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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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