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모빌홈 참극, 뉴욕 한복판서도 총격

주말 전국 곳곳의 잇단 총기난사로 1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지난 8일 관광객들이 몰리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벌어진 총격 현장에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
주말 미 전역 곳곳에서 또 다시 무차별 총기난사 등 총격 참극이 잇따라 발생해 1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생일파티 도중 총기난사가 벌어져 용의자를 포함해 총 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18분께 콜로라도스프링스 동쪽에 위치한 모빌홈 단지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해 현장에서 6명이 사망하고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진 한 여성의 남자친구로 밝혀졌으며, 그는 차를 몰고 사건 현장에 도착해 참석자들을 향해 막무가내로 총을 쏘기 시작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피해자와 용의자의 신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고, 범행 동기를 수사 중에 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카운티의 우들론 지역에서는 한 타운하우스 주택에서 지난 8일 총격에 이은 폭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 경찰국과 소방국은 오전 6시40분께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한 주택 앞에서 무장한 용의자 에버튼 브라운(56)을 발견해 사살했다. 또 관광객들이 몰리는 뉴욕 맨해턴 한복판의 타임스스퀘어에서도 8일 무차별 총격이 일어나 4세 유아를 포함한 무고한 시민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후 5시 44번가와 7번가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2∼4명의 남성이 논쟁을 벌이다 이 가운데 1명이 총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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