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제이슨 미야레스 후보 확정 민주당, 마크 헤링·제이 존스 2파전

왼쪽부터 공화당의 제이슨 미야레스, 민주당의 마크 헤링과 제이 존스.
지난 8일 실시된 버지니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주 법무장관 후보로 제이슨 미야레스(45, Jason Miyares) 주 하원의원이 선출됐다.
순위투표로 실시된 공화당 경선은 총 득표수가 아닌 순위에 따라 하위권 후보를 탈락시키고 다시 집계하는 방식으로 주 법무장관 경선도 3번에 걸쳐 집계가 이루어졌다. 4명의 후보 가운데 마지막 3라운드에서 미야레스 후보(51.7%)가 척 스미스 후보(48.3%)를 3.4%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1976년생인 제이슨 미야레스 후보는 제임스 메디슨 대학, 윌리엄&메리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공화당 청년조직을 이끌어왔다. 2015년 버지니아 비치를 포함하는 주하원 82지구에 출마해 당선된 그는 3선 의원으로서 이번에 주 법무장관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
공화당 미야레스 후보는 다음달 8일 실시되는 민주당 경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 주 법무장관 경선에는 마크 헤링 현 장관과 제이 존스 주 하원의원이 출마해 경쟁하고 있다. 보통은 현직이 유리하기 마련이지만 지난 3월 랠프 노담 주지사가 존스 의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면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노담 주지사가 현직 장관이 아닌 차세대 흑인 정치인을 지지하자 여론을 장악한 흑인인권운동(BLM)을 지나치게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VA 최초의 흑인 법무장관 탄생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신인 정치인 존스 의원의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다.
30대 초반의 존스 의원은 노폭을 지역구로 지난 2018년 주 하원에 입성했으며 의회에서 사법개혁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대 후보인 헤링 장관은 북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를 대표하는 주 상원의원 출신으로 2013년 주 법무장관에 당선됐으며 2017년 재선에 성공해 연임하고 있다. 주지사와 달리 연임제한 규정이 없는 만큼 재선, 삼선도 가능하지만 후배정치인들의 성장을 막는 ‘고인 물’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만3천여명의 대의원이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60%가 넘는 3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치열했던 주지사, 부지사 경선 결과는 며칠이 더 걸려야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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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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