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정부 등 익숙한 번호 도용, 사기 전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를 사칭하는 전화 사기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범들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 번호(703-324-1000)를 도용해 주민들의 개인정보나 돈을 빼가고 있다. 이들은 정부 데이터에 문제가 있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기도 하고 전기, 개스, 통신 회사 등을 사칭해 사용료 납부를 강요하기도 한다.
이러한 범죄는 정부나 공공기관, 익숙한 번호로 전화를 걸어 사기를 치는 ‘전화 스푸핑 스캠’(Phone Spoofing Scams)으로 최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피해신고가 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익숙한 번호라고 하더라도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카운티 온라인 서비스(MyFairfax help line)에서 전화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사기범들이 카운티 전화번호를 도용할 수 있는 만큼 함부로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말고, 사기방지를 위해서는 전화를 끊고 본인이 직접 카운티에 다시 전화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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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스푸핑 스캠’은 무엇인가?
불법 스푸핑 기술을 이용해 발신번호를 조작하는 것으로 사기범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공공기관의 전화번호나 익숙한 다른 사람의 번호를 도용해 전화를 건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는 ‘보이스피싱’과 달리 ‘스푸핑 스캠’은 이미 알고 있는 번호를 사용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전화 사기 예방법
- 알 수 없는 발신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받지 않는다.
- 익숙한 번호로 전화를 받게 되더라도 모르는 사람이면 바로 끊는다.
- 소셜번호나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
- 정부나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 의심스러우면 바로 끊고 다시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본다.
- 은행이나 금융기관 등과 관련된 번호일 경우에는 더욱 주의한다.
- 즉시 지불해야 한다고 압력을 가한다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사기범들은 절대로 위협적인 말을 하지 않고 매우 친절하고 설득력 있게 접근한다.
- 상대방이 어떤 버튼을 누르라고 하면 누르지 말고 바로 끊는다.
- 연방통신위원회(fcc.gov/spoofing)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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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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