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버지니아 크리스탈 시티에 위치한 일식당(Bonsai Grill)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 용의자가 체포됐다.
알링턴 카운티 경찰은 식사값을 지불하지 않고 한인업주에게 인종차별 발언과 폭행을 가한 용의자, 조단 비반(28, Jodan Bevan·사진) 씨를 11일 체포해 그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폭행과 구타 등 중범죄로 기소됐으며 증오범죄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사건발생 일주일만에 용의자가 체포됐으며 이는 업주인 헨리 김 씨가 촬영한 동영상이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70달러의 식사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면서 인종비하 욕설을 하는 용의자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그는 “아시안들은 내 앞에서 사라져라. 너희들 때문에 코로나에 감염되기 싫다”고 말하며 식사값 지불을 요구하는 김 씨의 어머니를 밀쳐 넘어뜨렸다. 김 씨의 어머니는 병원 치료를 받을만큼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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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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