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신 작가(원내)와 설치작품‘쓰러진 나무’.
메릴랜드 출신의 1.5세 설치미술가인 진신 교수(Jean Shin, 프랫 미술대학)가 뉴욕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 교수는 지난 3일과 11일 뉴욕타임즈 등에 크게 보도됐다.
지난 3일 기사는 뉴욕 허드슨에 있는 수령 140년의 헴록 고사목에 가죽과 물감 등의 설치작업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입힌 ‘쓰러진 나무(Fallen)’에 대해 조명했다.
신 교수는 “고사목은 코비드19로 인해 지난 1년 동안의 슬픔과 상실로 땅에 묻힐 준비가 된 육체를 떠올리게 했다. 그 느낌을 존중하고 전하기 위해 맞춤 제작된 수의처럼 작품을 제작했다”라며 “이 나무가 140년 동안 지켜 본 이야기를 듣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뉴욕의 야외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리버 투 리버(River to River)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RE:GROWTH’로 6월 5일 개막돼 여름이 끝날 때까지 24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신 교수는 12일 뉴욕 맨해탄에 있는 ‘뉴욕 아츠 아카데미’ 졸업식의 기조연설자로도 참여했다.
1971년 서울서 출생한 그는 초등학생때 부모와 도미, 메릴랜드 위트먼 고교, 프랫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에서 각각 회화와 미술사를 전공한 후 스코히건 회화조각 학교에서 회화와 조각도 공부했다. 지난 2017년 프랫 미술대학의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했으며 부모 신의신씨 부부는 MD 저먼타운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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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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