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 박진 의원, 최형두 의원, 황원균 커뮤니티센터 부이사장.
“한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2주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 19 백신 확보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국민의 힘의 박진·최형두 의원은 17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5월5일부터 국내 백신을 맞으면 해외를 방문하고 한국에 입국할 때 2주 자가격리가 면제되지만 해외 한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는 2주 자가격리가 요구되고 있다.
박진 의원은 “미주 한인들이 자가격리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 사용승인한 백신 접종자에 ‘입국 후 자가격리 면제’를 검토 중이라고 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회장 등 한인들은 백신 접종을 마친 한인들에 대한 2주 자가격리 면제를 요구했다.
박진 의원은 또 “이번 방문에서는 한미 양국 한미 통화 스왑(SWAP)과 같은 백신 스왑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백신 스왑은 백신 여력이 있는 미국이 우선 백신을 한국에 공급해주고 한국이 추후 구입한 백신이 도착하면 미국에 되갚는 방식으로 미주 한인들이 지역구 의원들에게 요청하면 한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두 의원은 “지난 5박 6일 동안 백신확보를 위해 아태소위 위원장, 그리고 영 김, 미셸 박 스틸 , 앤디 김, 메릴린 스트릭랜드 등 미 의회 내 4명의 한인의원들, 백신 제약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백신 스왑에 대해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했다”고 활동상을 소개했다. 이들 두 의원은 성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 마크 내퍼 국무부 부차관보 등도 만나, 백신 확보를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간담회는 김영근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최광희 미동중부한인회 전 회장, 황원균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부이사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 회장 대행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선천적 복수국적으로 많은 한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정도 주문했다. 두 의원은 지난 12일 워싱턴에 도착했으며 19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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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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