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 맞는 한인사회 분위기
▶ 추모의 벽 기공식 참석 환영… 항의 시위도

본보 20일자 문 대통령 방미 환영 광고 중 하나.
19일 워싱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는 한인단체장들은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한국전참전용사공원 추모의 벽 기공식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 스티브 리 회장은 “어려운 고비를 넘어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성원과 지지를 보낸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평화의 물줄기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평통 이재수 회장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간 긴밀한 공조방안 등이 논의되길 바란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버지니아 한인회 은영재 회장은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6,574명과 한국군 카투사 전사자 8천명의 이름이 새겨질 추모의 벽 기공식에 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워싱턴 여성회 김유숙 회장과 재향군인회 동부지회 김인철 회장은 “역사적인 추모의 벽 건립에 큰 공헌을 해주신 문 대통령님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인회 폴라 박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것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이는 것”이라고 했으며 한미여성재단 박미숙 회장은 “코로나19 등 글로벌 이슈를 비롯해 한미간 경제, 통상 등 실질적인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사람사는 세상 워싱턴 강창구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과 달리 포브스와 US뉴스 등은 한국의 군사, 외교, 정치, 경제, 리더십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했다.
또한 워싱턴시민학교, 워싱턴한인민주회의, 미주희망연대, 코리아피스나우DC, 좋은벗들미국지부, 성공회워싱턴한인교회 등 23개 단체는 “우리는 지난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두 손을 굳게 잡았던 그날의 감격을 기억하고 있다”며 “4.27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이러한 환영분위기와 달리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항의시위를 준비하는 단체도 있다. ‘워싱턴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21일(금) 오전 10시30분, 애난데일 서울플라자 앞에서 박근혜 석방을 요구하는 항의시위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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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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