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미 국방장관 참석 기공식 열려
▶ 손경준 6.25 유공자 회장 등 한인 200여명 참석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모의 벽 기공식에서 손경준 6.25 유공자 회장 등 참석자들의 시삽을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워싱턴 DC 소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내 ‘추모의 벽’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이 한미정상회담차 방미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열렸다.
문 대통령은 기공식에서 “참전 용사의 피와 땀, 우애와 헌신으로 태동한 한미동맹은 사람과 사람, 가치와 가치로 강하게 결속되며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동맹의 힘이 필요한 순간마다 한국은 변함없이 미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추모의 벽' 건립을 약속했던 문 대통령은 “3년만에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감회가 매우 깊다”면서 “2022년 우리 앞에 설 추모의 벽에서 미국과 한국의 미래 세대들이 평범하고도 위대한 이름들을 만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6·25전쟁에서 헌신한 참전용사에 대해 감사와 한미 간 우호 협력 증진의 뜻을 담은 것으로, 정부는 작년과 올해 예산 대부분을 부담하며 건립을 전폭 지원했다.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재단 이사장(전 한미연합사 사령관)은 환영사를 통해 “추모의 벽 기공식을 갖게 돼 감사하다”면서 “추모의 벽은 화강암 판 100개로 구성되며 한국전에 전사한 미군 3만6천여명과 카투사 전사자 7,100여명의 이름이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의 벽은 내년 7월 27일에 열릴 7.27 정전 기념식을 기해 완공식을 갖는다.
한인 200여명을 포함해 300여명 정도가 참석한 이날 기공식에는 한국측에서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황기철 보훈처장과 이수혁 주미대사, 미측에서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장관,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부인 유미 호건 여사 등이 함께 했다.
손경준 워싱턴 6.25 참전유공자회장은 호건 주지사 부부와 함께 문 대통령의 헌화에 참여하고 이어 시삽 행사에도 참석했다. 시삽에는 이수혁 대사, 황기철 보훈처장, 존 틸럴리 재단 이사장, 호건 주지사, 내셔널 국립공원 관계자가 참가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시삽장면을 옆에서 지켜봤다.
시삽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스틴 미 국방장관, 미국 참전용사 등과 추모의 벽 모형을 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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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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