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부족에 수요는 급증
▶ 4월 중간가격 34만달러 넘어
미국의 주택 거래가 공급 부족과 가격 부담 탓에 석 달 내리 감소했다.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1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보다 2.7% 감소한 585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07만건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
3개월 연속 감소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33.9% 급증했다. 지난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셧다운’ 조치의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4월 말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기존주택은 116만 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20.5% 감소했다.
공급이 줄어든 반면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넘치면서 가격은 더욱 치솟고 있다. NAR은 지난달 팔린 기존주택 중간가격이 34만1,600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9.1% 급등했다고 밝혔다. 중간가격과 전년 대비 상승률 모두 역대 최고다.
미국의 주택 시장이 과열되면서 지난달 집을 전액 현금으로 산 경우가 전체 매매 건수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에는 현금 매매 비율이 15%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존주택 거래는 미 전체 주택시장 거래량의 90%를 차지한다. 나머지 10%가 신규주택 거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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