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립어드바이저 통계… 74% ‘자연주의 여행’ 선호

버지니아의 한 가족이 하퍼스 페리의 캠핑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여름 상당수의 미국인들은 미국 내에서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 예약업체인 트립 어드바이저는 미국인의 67%가 오는 6월부터 8월 사이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중 74%는 미국 내에서 자연주의 여행을 할 것이라고 최근 소개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올 여름 여행 예약은 올 3월-5월 사이보다 17%가 증가했고 호텔과 렌트하우스 검색은 지난해보다 65%가 상승했다. 이 가운데 19%는 비행기를 이용하지만 43%는 자동차 운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립 어드바이저의 한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변이나 국립공원 등의 한적한 야외 장소를 주로 원하고 있다”면서 “그 가운데 캠핑, 캐빈 사이트와 렌트하우스가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지역의 한인들도 캠핑 등 자연 스테이 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정 모씨는 “지난해에 자녀들과 국립공원에서 캠핑을 했었는데 좋아서 올 8월에도 예약을 한 상태”라면서 “4월에 예약을 할 때 가격이 이미 조금씩 오르고 자리도 넉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엘리콧 시티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1년 동안 집에만 있었더니 답답해서 캐나다로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국경이 막힌 상태라서 친구 가족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 아우터 뱅크스에 렌트하우스를 예약했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호텔보다 한적한 렌트하우스에서 친구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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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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