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인식당들… 100만 달러 수령한 곳도
워싱턴 지역 한인식당들이 레스토랑 그랜트(Restaurant Revitalization Fund)로 평균 20만달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 회계사들에 따르면 100만달러를 받은 식당도 있다.
기금 규모는 286억달러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요식업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RRF에 따라 요식업 비즈니스는 최대 1,000만달러, 특정 장소(physical location) 당 최대 500만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신욱 회계사는 “한인식당들의 경우에는 적게는 10만달러에서 많게는 100만달러를 무상지원 받고 있다”면서 “연방중소기업청(SBA)에서 현재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백성호 회계사는 “긴가민가했는데 정말로 레스토랑을 하는 고객들이 돈을 받았다”면서 “그랜트 금액은 2019년도 매출 대비, 2020년 감소한 매출에서 급여보호프로그램(PPP)으로 받은 금액을 뺀 금액”이라고 말했다. 백 회계사는 “식당을 오픈하기 위해서 들어간 각종 비용들도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SBA는 지난 3일부터 레스토랑 그랜트 신청을 접수받기 시작했다. 신청은 기금이 고갈될 때까지 받는다. 시행 후 첫 21일은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와 여성, 재향군인, 사회적·경제적 소외계층만 우선 신청할 수 있게 했다. 23일부터는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그랜트는 SBA 웹사이트에서 신청한 후 1-2주 내에 승인 결정이 나고 승인 결정이 난 후 보통 1주 후 은행으로 돈이 들어온다. SBA가 RRF를 위해 새로 만든 웹사이트는 www.sba.gov/restaurants.
기금 지원 대상은 2019년 대비 2020년 매상이 감소한 식당, 주점, 커피샵, 케이터링, 라운지, 푸드 트럭 이외에도 숙박업소(inn), 와이너리, 테이스팅 룸 등 식음료를 판매하는 사업장들이다.
지원 받은 기금은 직원 급여(유급병가 포함), 모기지 원금 및 이자 상환, 렌트비, 공과금, 업소 운영 및 수리, 코로나19 물품 구입, 음식 재료와 물품 구입, 야외 좌석 설비 등에 오는 2023년 3월11일 이전까지 지원금을 소진하면 상환 의무가 없다. 팬데믹으로 줄어든 매출만큼 무상 지원하는 파격적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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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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