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가 실업수당의 수혜 자격조건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달 6일부터는 두 건 이상의 구직활동을 신청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즉, 내달 6일 실업수당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오는 30일부터는 구직활동을 시작해야 한다.
------------------------------------------------------------------------------
버지니아주 고용국은 최근 웹사이트에 “5월30일부터 6월5일까지 기간의 실업수당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구직활동을 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새로운 규정은 아니고 원래 실업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매주 최소 두 건 이상의 구직활동을 했다는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가 시행을 중지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복귀하게 된 것이다.
주정부는 이같은 원상회복 조치를 실업수당 수혜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한인 A(알디 거주) 씨는 “아직까지 실업수당을 잘 받고 있는데 5월30일부터 구직활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연락을 주정부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세탁소를 다니다가 그만둔 B(센터빌 거주) 씨도 “지금은 실업수당을 잘 받고 있는데 오는 30일부터는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근무시간이 줄어서 실업수당을 받았던 사람들은 지난 3월 중순부터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근무하는 C(페어팩스 거주) 씨는 “근무시간이 줄어 실업수당을 신청했는데 전에는 수당이 잘 나왔는데 3월 중순부터는 나오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회사원인 D(센터빌 거주) 씨는 “회사 근무시간이 한주는 정상으로 하고 또 한주는 줄어들어서 격주로 실업수당 신청을 해서 받았는데 무슨 연유에서인지 3월중순부터 실업수당이 나오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근무시간이 줄어서 실업수당을 받은 E 씨도 “3월중순부터는 무슨 일인지 실업수당이 안나오고 있다”면서 “설령, 실업수당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근무시간이 줄었는데 어떻게 구직활동을 한다고 해야 할지도 문제”라고 말했다.
자영업자나 1099을 받았던 프리랜서의 경우에는 실업수당이 아직까지는 잘 나오는 편이지만 직장인에 대한 실업수당 지급은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버 운전을 하고 있는 사우스라이딩 거주 F씨와 개인 비즈니스를 하다가 쉬고 있는 G(센터빌 거주) 씨는 “아직까지는 실업수당이 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