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혁 주미대사(왼쪽서 두 번째)가 헌화 후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이사장(왼쪽), 손경준 워싱턴 6.25참전유공자회 회장 등과 함께 한국전 전사자들에게 예의를 표하고 있다.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31일 한미 양측의 인사들이 DC 소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했다.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수혁 주미대사와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가 참석, 한국전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미 양측의 한국전 참전용사를 포함해 제프 라인볼드 내셔널 몰 공원 국장, 켈리 맥키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장, 표세우 대사관 국방무관, 손경준 6.25참전 유공자회 회장, 김인철 미 동부 재향군인회 회장,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등 50여명이 함께 했다.
은영재 회장은 이날 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이사장에게 ‘추모의 벽’ 건립기금으로 11만달러를 전달했다. 이 기금은 지난 5월15일 버지니아의 브리스토 매너 골프클럽에서 열린 추모의 벽 기금모금 대회에서 모금된 것이다.
은 회장은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골프대회를 통해 모금한 11만달러를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특히 아드님을 통해 10만달러를 기부해준 손종락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존 틸럴리 재단 이사장은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는 엄숙한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버지니아 한인회에서 추모의 벽 기금을 기탁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추모의 벽 총 공사비는 2,500만달러로 공사비는 거의 다 모았으나 공사 후 시설유지를 위해 모금운동은 계속한다”고 말했다.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의 명예 대사를 맡고 있는 유미 호건 여사는 “이름도 모르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한국전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메릴랜드 주에서도 추모의 벽에 25만달러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주는 추모의 벽 유지 보수를 지원하기 위해 25만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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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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