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실리콘밸리에서 직장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채 1주일도 안 돼 이번에는 LA 카운티의 한 소방서 내에서 비번인 소방관이 불화를 겪던 동료 소방관들에 총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북부 샌타클라리타 인근의 아구아 덜시 81번 소방서에서 1일 오전 10시55분께 비번이던 소방관이 동료들에게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총격범은 결국 자택에서 스스로 총격을 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수발의 총상을 입은 44세 동료 소방관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54세 소방서 캡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총격 후 용의자는 10마일 떨어진 벤트 스퍼 드라이브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도주했고, 오후 3시께 용의자의 집은 불길에 휩싸인 뒤 전소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현재 용의자의 살인동기를 조사 중이다. 당시 소방서 내 상황을 알고 있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와 사망한 44세 남성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다른 근무시간대에 일했지만 오랜기간동안 불화가 있던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두 소방관 간의 언쟁이 심각해져 총격이 발생했고, 싸움을 말리려던 소방서 캡틴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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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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