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충격 자구책 마련 총회… “전국서 서명운동 전개, 여론 형성”

지난달 29~31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주세탁총연(회장 이동일, 왼쪽 네 번째) 정기총회에 참석한 사람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내 한인세탁인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29~31일 시카고에서 열린 미주한인세탁총연합회(회장 이동일) 정기총회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졌다.
총연은 30만명의 서명을 받아 연방의회에 그랜트 지원을 요청하고 조만간 워싱턴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한인세탁협회(회장 김상태)도 이날 총회에 5명이 참석해 연방정부 특별지원금 요청을 위한 청원운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으며 온라인 서명운동도 준비하고 있다.
워싱턴한인세탁협회 이인영 이사장은 “그간 회장선거 문제로 논란을 겪기도 했으나 위기상황에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보다 많은 세탁인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연방정부 그랜트 신청뿐만 아니라 매출 증대를 위한 세탁물 배달 서비스 활용방안, 비용절감을 위한 단체보험 가입 등이 논의됐다. 연방 노동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미국의 전체 실업률은 14.7%였으나 세탁업계는 무려 3배가 넘는 47.5%에 달했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한인 세탁업계를 대표해 이동일 총연 회장은 “전국 15개 지역 협회와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해 연방 상원과 하원에 청원서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연방하원의 한인 정치인들을 통해서도 그랜트 지원을 위한 여론 형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301)503-2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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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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