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미라지 헤어살롱 케서린 박 원장, VA한인회에 성금 전달
▶ “아시아 패밀리스에 기부”

케서린 박 원장(오른쪽)이 2일 본보에서 은영재 회장을 만나 두 달간 모은 저금통을 전달하고 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느미라지 토탈 헤어살롱의 케서린 박 원장이 지난 두 달(4, 5월)간 모은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들고 2일 본보를 찾았다.
박 원장은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을 만나 뜯지도 않은 저금통을 통째로 전했다.
저금통을 개봉해 세어보니 1달러부터 100달러 지폐에 이르기까지 총 2천 63달러였고, 은 회장이 “아름다운 일에 동행하고 싶다”며 즉석에서 100달러를 보탰다.
박 원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돕고 싶어’ 모금함을 설치했는데 손님들이 흐뭇해 하시며 많이 도와주셨다”면서 “이제 일상이 정상화되면 예전처럼 연례 불우이웃돕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 회장은 “스몰비즈니스를 하면서 남을 돕는 일이 쉽지 않은데 워싱턴의 ‘기부 천사’로 알려진 박 원장이 모범이 되고 있다”며 “기부금은 한인 입양아와 양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시아 패밀리스에 전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도 두 달간 저금통에 모은 성금 2천 29달러를 워싱턴통합노인회에 기부했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까지 10년이 넘게 본보와 함께 ‘사랑나눔행사’를 펼쳐왔으며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부한 금액만 17만여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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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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